○…95년 4월28일 등교길에 도시가스 폭발로 목숨을 잃은 당시 영남중 1학년 학생 11명에게 명예 졸업장이 수여됐다.
12일 오전 대구시달서구상인동 영남중 혜당기념관에서 열린 졸업식에는 숨진 학생들의 부모들이 참석, 아들의 친구였던 졸업생 5백41명과 함께 졸업장을 받아들고 다시 한번 슬픔에 잠겼다.
숨진 이상화 (당시 13세) 군의 아버지 이차원 (李且源.45) 씨는 "마음이 아파 오지 않으려다 자식의 마지막 졸업장을 받기 위해 왔다" 며 "졸업장을 받으니 아들의 생전 모습이 눈앞을 가린다" 며 눈물을 흘렸다.
대구 = 안장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