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상공회의소, 내일 ‘1사1인 채용박람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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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성진지오텍 22명(사업·구매·생산직 등), 삼창기업 15명(기술직), 중앙병원 15명(간호사), 금강기계공업 7명(임원·팀장·비서·여직원 등), 울산상공회의소 4명(사무직), 신한기계 1명(전기직)….

12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1사1인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구직자가 만나게 될 일자리 가운데 일부다. 80개 업체가 현장에 부스(임시 사무실)를 내고 인사담당자들이 이력서 접수부터 면접시험까지 실시, 적게는 1명에서 많게는 40명까지 총 425명을 채용한다. 또 130여개 업체는 현장 채용부스는 내지 않지만 총 200여명의 채용계획과 자격요건·일정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간접참여 방식으로 일자리 창출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1사1인 채용박람회’는 울산상공회의소 1000개 회원사들이 연말까지 1개 업체당 1명을 더 채용하자는 ‘1000명 채용 운동’의 일환이다. 현대차·현대중공업 등 대기업을 제외한 지역 업체들끼리 십시일반 힘을 모아 1000개의 일자리를 만들어 현재 2만6000명 수준인 실업자 수를 25000명으로 3.84% 줄인다는게 목표다. 이렇게 되면 전국 최고 수준인 실업률도 4.8%에서 4.6%로 0.2% 감소한다.

주최측인 울산상공회의소는 “3월 최일학 회장체제로 새 출발한 이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내놓은 첫 작품”이라며 각별한 정성을 쏟고 있다.

최 회장이 운영하는 금강기계공업과 이두철 명예회장의 삼창기업이 회사 규모에 비해 채용규모를 크게 늘렸는가하면 울산상의도 4명의 사무직 채용에 나섰다. 이번 채용박람회 직접 참가업체 80곳도 울산상의의 대의원 업체(108곳)들이 솔선수범했다.

이기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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