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이수성 입당유혹 서울시장 공천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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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이수성 (李壽成) 전국무총리가 최근 국민회의 입당을 권유받고 고민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李전총리는 지난 대선 막바지 신한국당을 탈당한 이후 쉬고 있는 상태. 국민회의는 최근 李전총리와 가까운 지역구 의원 2명을 통해 '상당히 강하게' 조만간의 입당을 권유했다는 전언이다.

물론 김대중당선자의 의중에 따른 것이다.

金당선자와 李전총리는 대선 직후인 지난해 12월30일 63빌딩에서 오찬을 함께 한 적이 있다.

국민회의가 李전총리를 입당시켜려는 배경과 관련, 6월로 예정된 서울시장 선거 출마설이 유력하다.

李전총리가 국민회의 후보로 출마할 경우에 대해 비서출신 의원들은 '승률 1백%' 라고 장담한다.

그러나 서울시장의 상징성 때문에 일각에서는 경계론도 펴고 있다.

이른바 '제2의 조순 (趙淳) 론' 인데 그래서 당총재설도 나온다.

서울지역에서 보궐선거가 있게 되면 출마한다는 설도 있다.

종로.송파을 등이다.

李전총리 본인은 당초 예정대로 5월께 미국에 건너가 모 대학 객원연구원이 되는 데에 상당한 미련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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