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군 인구 두달 사이 2789명 늘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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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상 새 수도 예정지로 결정된 충남 연기군의 인구가 6월 한달 동안에만 1483명이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이 지역은 5월에도 1306명이 늘어났다.

연기군의 6월 중 인구 증가치는 4월(49명)의 30배 수준이다.

7일 통계청과 연기군청에 따르면 연기군의 인구는 6월 한달 동안 1483명(전입 3733명, 전출 2250명)이 늘어났다.

통계청은 새 수도 후보지 발표(6월 15일)와 후보지 평가 결과 발표(7월 5일)를 앞둔 시점에 외지에서 상당한 인구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력한 새 수도 후보지였던 천안시의 경우 5월에 2878명(전입 1만318명, 전출 7440명)이 늘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천안의 경우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된 데다 수도권의 공장 이전에 따라 유입 인구가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반면 새 수도로 사실상 확정된 장기면이 포함된 공주시는 5월 순이동 규모가 179명으로 4월(213명 감소)의 감소세에서 벗어났지만 증가 폭이 크지 않았다.

장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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