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사정위 협약 국회논의 진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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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국회는 9일 재경.행정.환경노동.통상산업위 등을 열고 노사정위 협약내용에 대한 법제화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었지만 현안에 대한 여야의 입장차로 일부 상위가 열리지 못하는 등 진통을 겪었다.

환경노동위는 이긍규 (李肯珪) 위원장이 근로기준법 개정안 심의 등 노사정 협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상임위 운영계획을 일방적으로 결정한데 한나라당 의원들이 반발, 10일 전체회의를 다시 소집키로 했다.

행정위도 한나라당 정부조직개편안의 상임위 회부가 지연되는 바람에 10일로 연기됐다.

운영위도 간사회의를 열고 한나라당이 제출한 인사청문회 관련법안의 처리문제를 논의했으나 여당은 3월 임시국회에서 특위를 구성, 신중히 처리해야 한다는 입장을 보인데 반해 야당측은 즉각 운영위를 열어 논의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 의견절충에 실패했다.

서승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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