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중소기업들은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수입 원자재값이 덩달아 뛰어 별반 수출을 늘리지 못하고 있으며 오히려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수출단가 인하요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원자재도 필요 소요량의 절반도 확보하지 못해 조업단축 등 생산에 차질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이 8일 전국 2백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여건 조사에 따르면 68.3%가 환율상승이 수출증대에 가져온 영향이 별반 없다고 응답했으며 오히려 83.9%의 기업들은 급격한 환율상승에 따라 해외 바이어로부터 수출단가 인하압력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병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