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사장이 어음 위조, 대기업 돈 270억 빼돌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9면

서울지검 조사부 (金泳哲부장검사) 는 8일 대기업 직원과 짜고 2백70여억원의 회사자금을 빼낸 혐의 (업무상횡령) 로 서북전자㈜ 대표 명태권 (明泰權.42)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明씨는 H강관 서울사무소 재정부 대리 김현홍 (金顯弘.34.구속) 씨와 짜고 H강관 어음을 위조해 할인받거나 회사계좌에서 빼낸 자금을 자신의 계좌에 입금하는 수법으로 지난해 1월부터 모두 10회에 걸쳐 H강관의 당좌계좌에서 2백74억원을 빼돌려 가로챈 혐의다.

예영준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