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권의 청와대 경호실장은…조영길 가장 유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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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새 정권의 청와대 경호실장에 유력하게 거명되는 인사는 육사출신이 아니다.

갑종 (172기.광주 숭일고) 출신인 조영길 (曺永吉) 2군부사령관이 그 대상자다.

김대중당선자측은 한때 예비역에서 고를 생각도 있었지만 경호실과 군의 지휘체계.협조관계를 고려해 현역 중장에서 발탁키로 결정했다.

인선물망에 오른 중장들은 曺부사령관.이남신 (李南信.육사23기.전주고) 8군단장.오남영 (吳南泳.육사24기.중동고) 특전사령관 등 3명이다.

이중 曺부사령관과 吳특전사령관이 각축을 벌였으며, 일단 曺부사령관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라고 한다.

曺부사령관은 합참에서 전력증강분야에 오랫동안 일해온 데다 군의 어떤 인맥에도 속하지 않은 처신이 평가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李군단장은 군 보직에 기용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순위가 낮아진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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