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신영옥 섬유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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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어쩌면 현대성이란 주변과의 단절에 있는지도 모른다.

파트롱으로부터 화가의 독립이나 회화전통과의 단절 등 현대 섬유미술도 그런 현대성의 세례를 받은 것은 마찬가지다.

신영옥씨의 섬유작업은 이같은 관계단절을 회복시키려는데서 출발한다.

옛 섬유공예에 보이는 고유한 색채와 구성적인 아름다움을 끌어들여 현대사회의 단절된 삶속에 따스한 회상의 입김을 불어넣고 있다.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 17년만에 열리는 전시다.

6~19일 크래프트 스페이스 목.금.토. 02 - 764 -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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