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5억불규모 합작투자 유치…유럽·러시아 기업과 추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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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4면

중국이 유럽.러시아 기업과 추진하고 있는 석유화학 공장 및 고속선 합작사업이 성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영국.네덜란드계의 거대 석유회사인 로열 더치 셸은 중국과 벌이고 있는 사상 최대 규모의 대중 (對中) 합작기업 설립 협상이 종결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합작사업은 중국 광둥 (廣東) 성에 45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 공장을 설립하는 것이다.

이 회사 대변인은 "지난해 4월 우리측이 수정안을 내놓은 이후 중국 정부의 반응이 긍정적" 이라며 "아직 정식 승인을 받지는 못했지만 계약 체결을 낙관하고 있다" 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와 중국은 이달중 40억달러 규모의 고속선 (高速船) 합작생산 계약을 체결할 것이라고 러시아의 인테르팍스통신이 3일 러시아 고속선사의 블라디미르 페르부신 사장을 인용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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