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시황]치열한 매매 공방속 소폭 올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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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5면

주가가 반락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3일 종합주가지수는 개장 직후 20.45포인트까지 급등했으나 경계.차익 매물이 쏟아져 전날보다 6.53포인트 오른 551.21로 마감됐다.

영국 IBCA사에 이어 미국 S&P사도 한국의 신용등급을 올릴 것이란 소식과 외국인의 적대적 인수.합병 (M&A) 허용 방침이 호재였으나 국제통화기금 (IMF) 금리협상 난항, 노사정위원회의 불협화음 등이 악재로 작용해 '사자' '팔자' 공방이 치열했다.

이에 따라 거래량은 1억주를 넘었다.

대우가 내림세 속에 3백만주 넘게 거래돼 이틀 연속 거래량 1위를 기록했다.

외국인과 일반인들은 모두 1천2백억원이 넘는 순매수를 기록하며 주가상승을 주도했으며 기관은 매도우위 일색이었다.

종금.철강.운수장비 등을 제외한 전업종이 올랐고 광업.어업.의약등 내수관련업의 강세가 돋보였다.

특히 동남은행.동서증권등 M&A 재료를 지닌 종목과 미국 GM사와의 제휴가 논의중인 대우자판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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