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 경북전문대 서울캠퍼스 개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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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5면

경북영주 경북전문대 (학장 崔鉉羽)가 오는 3월 서울캠퍼스를 개교한다.

서울캠퍼스는 마포구 홀리데이인 서울호텔 별관 4층 교육장에 들어서며 강의실 2개, 실습실 1개, 교수실, 휴게실등을 갖춘다.

개설되는 학과는 관광통역과 (야간) 로 고졸 이상으로 관광 업체에 1년6개월 이상 근무한 관광업체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관광.통역.호텔업무를 가르친다.

수업은 이론과 현장경험을 조화시키는 테마식교육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2~3명씩 팀을 만들어 수업에서 배운 이론과 현장 실습을 종합해 한 학기에 한번씩 보고서를 제출하게 된다.

학교측은 이 보고서를 관광 업체들에 자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강의는 경북전문대 관광통역과 교수 8명과 홀리데이인서울호텔 황금학 대표이사등 겸임교수 6명이 맡는다.

수업은 하루 3~4시간씩 주 5일 하게된다.

한 학기 15주로 4학기 동안 80학점을 이수하면 전문학사 학위를 준다.

서울캠퍼스 개교는 한국관광호텔협회.한국관광호텔지배인협회.한국일반여행업협회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학교와 이들 협회가 공동운영하게 된다.

이 대학 사회교육원 박봉진 (朴鳳進) 과장은 "우리나라 관광업의 수준을 높이자는데 뜻을 모으고 서울캠퍼스 개교를 추진하게 됐다" 고 말했다.

경북전문대는 강의가 없는 낮 시간과 방학을 이용, 관광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관광 교육을 실시하고 인근 주민들을 위한 주부대학등 사회교육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崔학장은 "서울캠퍼스에서는 대학의 지식과 관광업체 종사자들의 현장 경험이 교류돼 학문과 업계의 수준이 모두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영주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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