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교육기관 통폐합…인수위원회, "중복 많아 인력·예산 낭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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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와 정부조직개편심의위는 현재 행정 각 부.처.청 및 지방자치단체별로 설치돼 있는 65개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을 통폐합할 방침인 것으로 2일 알려졌다.

인수위 관계자는 "각 부.처.청이나 시.도가 기능이 중복되거나 엇비슷한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을 개별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인력 및 예산낭비가 심각한 상태" 라며 "정부 산하기관 정비차원에서 이들 교육훈련기관도 대폭 정비해야 한다는 게 인수위의 기본입장" 이라고 말했다.

현재 공무원 교육훈련기관은 중앙 부.처.청의 경우 중앙공무원교육원 (총무처) 을 비롯, 지방행정연수원 및 중앙소방학교 (내무부).통일교육원 (통일원).감사교육원 (감사원).세무공무원교육원 (국세청).관세공무원교육원 (관세청).통계연수원 (통계청) 등 30개에 이르며 15개 시.도별로 설치돼 있는 35개 지방공무원교육원을 합치면 모두 65개에 달한다.

이상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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