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 한화그룹서 독립 선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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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경향신문은 2일 모그룹인 한화그룹으로부터 독립, 앞으로 전 직원으로 구성되는 사원주주조합이 경영을 떠맡게 된다고 발표했다.

경향신문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한화그룹이 소유한 경향신문 주식 전부를 경향신문 우리사주조합에 양도하고▶경향신문의 차입금은 한화그룹이 부담하며▶한화그룹은 경향신문이 보유한 예금.적금 3백40억원을 퇴직금 및 리스료 등 명목으로 지원한다는 등 3개항을 한화그룹을 대표한 안신배 경향신문 사장과 경향신문을 대표한 자립경영추진위원회 (위원장 윤흥인 사회부장)가 합의했다고 말했다.

자본금 50억원인 경향신문 주식은 김승연 (金昇淵) 한화그룹회장이 50%, 한화종합화학이 50%를 각각 소유하고 있으며 이번 합의에 따라 1백% 무상으로 경향신문 측에 양도하게 된다.

김상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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