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서 중고생 3명, 친구어머니 성폭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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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광주시 북부경찰서는 30일 친구 어머니를 성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 (강도강간) 로 朴모 (17.고2).廉모 (17.고2) 군, 金모 (15.중2 중퇴) 양 등 10대 3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이들과 함께 강.절도 행각을 벌인 혐의로 尹모 (17.무직) 군 등 10대 4명과 광주 D교통 소속 택시기사 申현호 (28.광주시북구오치동) 씨를 구속했다.

朴군 등은 지난해 11월3일 오후2시쯤 친구사이인 J모 (15.중2 중퇴) 양의 집에 침입, J양의 어머니 (38) 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하고 현금 5만원과 신용카드 3장을 빼앗은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가출했던 J양이 함께 살기로 한 약속을 어기고 귀가한 것과 金양을 때린 데 앙심을 품고 J양 집을 범행대상으로 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朴군 등은 우연히 알게 된 택시기사 申씨와 짜고 지난해 12월말 광주시동구서석동 조선대 앞에서 申씨 택시에 탄 40대 승객을 마구 때린 뒤 현금 2만3천원을 빼앗는 등 지난해 11월초부터 3~4명씩 몰려다니며 모두 13차례에 걸쳐 5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털어온 혐의도 받고 있다.

광주 = 천창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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