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농구천재 브라이언트, 미국 프로농구 역대 최연소 올스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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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10대 농구천재 코비 브라이언트 (19.LA 레이커스)가 미 프로농구 (NBA) 올스타전에 최연소 선수로 출전한다.

또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 (시카고 불스) 은 아홉번째 (12차례 스타팅 멤버) 최다득표로 올스타전 무대를 밟게 됐다.

브라이언트는 26일 (이하 한국시간) 끝난 NBA 올스타 투표 서부지구 가드부문에서 2위 득표를 기록, LA 레이커스의 선배인 매직 존슨의 최연소 기록을 1년 단축했다.

브라이언트는 역시 동부지구 슈팅가드로 선정된 마이클 조던과 2월9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가든에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NBA로 직행한 브라이언트는 지난해 신인 올스타전에 출전했으며 당시 덩크슛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바 있다.

브라이언트는 서부지구 가드부문에서 LA 레이커스의 후보선수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화려한 플레이를 펼치는 차세대 스타” 라는 평판에 힘입어 소속팀 주전 에디 존스뿐 아니라 존 스탁턴 (유타 재즈) 등 서부지구의 쟁쟁한 가드들을 제쳤다.

또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로 이적한 숀 캠프는 동부지구 올스타 터줏대감인 스코티 피핀 (시카고 불스) 을 누르고 포워드 자리를 꿰찼으며 앤퍼니 하더웨이 (올랜도 매직) 는 부상중임에도 불구하고 동부지구 포인트 가드로 선정됐다.

성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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