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1일 경제난으로 인해 학부모들이 학자금 마련에 삼중고를 겪고 있다는 지적 (본지 1월20일자 23면 보도)에 따라 농협과 국민은행, 지방 10개 은행 등과 협의, 올해 대학 (원) 생 학자금 융자규모를 지난해보다 1백38억원 늘어난 6백7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이에 따라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만명 가량 늘어난 4만6천여명의 대학생이 학자금 융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학자금 융자액은 농어민 자녀를 대상으로 한 농협 융자액이 3백46억5천만원, 일반 대학생의 은행 융자액이 3백23억5천만원으로 일반 학생은 대학총장의 추천을 받아 은행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농어민 자녀는 해당지역 농협에 신청하면 된다. 융자액 이율은 연 11.5%로 이율중 6.75%만 학생이 부담하고 나머지 4.75%는 정부가 부담하게 되나 최근 실세 금리 상승에 따라 지난해보다 2%포인트 높아졌다.
상환방법은 단기융자금의 경우 12개월간 분할상환이고 장기의 경우 졸업후 5년간 분할상환이며 군입대 또는 미취업의 경우에는 상환기간을 2~3년간 연장할 수 있다.
오대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