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5월, 주목할만한 축제

온라인 중앙일보

입력

▶ 2009 안면도 국제 꽃박람회 - 일시 : 2009년 4월 24일 ~ 5월 20일 - 장소 : 충남태안군 안면음 승언리 꽃지, 수목원일원

2007년 서해안기름유출 비극. 관광객은 감소했고 태안반도 지역경제는 침체됐다. 이에 쳔혜자연의 보고인 안면도가 피해지역 원상회복과 지역경제활성화를 도모하고자 5월의 축제, ‘2009안면도 국제꽃박람회’를 연다. 내친김에 국제경쟁력 약화로 찬바람을 맞은 국내화훼농업의 진흥까지 노리는 자리다. 안면도국제꽃박람회가 열리는 충남 태안은 자연의 보고. 국립공원 제13호로 지정된 해안국립공원 해안선을 따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경관을 연출하며 29개소 해수욕장이 발달한 지역이다. 특히 안면도는 자연휴양림과 사적지 등 문화관광자원이 풍부한 곳으로 유명하다. 거북바위, 할미 할아비바위 등 전설과 동백나무 군락 등 기념물도 자랑거리. 또 대하, 우럭회, 해삼물회 등 해산 먹거리가 풍부해 이벤트가 해마다 이어지는 명소다. 이미 지난 2002년의 꽃박람회가 전국에 안면도를 4계절 관광지로 각인시킨 바 있다. 그 때문에 2007년 12월 뜻하지 않게 찾아온 허베이스피리트호 원유유출사고는 이를 재앙의 땅으로 바꿔버릴 뻔 했던 대참사였다. 한때는 이 서해의 자랑을 영영 잃어버리는 줄만 알았던 위기의 순간. 그러나, 120만 자원봉사자들은 이를 청정해역으로 다시 살려냈다. 말 그대로 기적이었다. 때문에 이번 축제는 1억송이 꽃들의 화려한 무대일뿐 아니라, 그들의 고귀한 정신에 대한 보은이기도 한 것이다. 무엇보다도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감동을 표현하는 행사로 마련된 자리다. 국제적 행사로의 위신 또한 기대된다. 세계 22개 나라가 참가하는 국제행사인 것. 조직위에서도 이를 감안해 각국의 네이션데이와 시, 도의 날을 지정해 세계각국의 민속예술을 관람객들에 선사할 계획이다. 이를 비롯, 27일간 매일 5회에서 7회씩 주전시장 남문 인근 이벤트광장 무대와 동선 등에서 총 6종, 333회의 각종 이벤트가 열린다. 특히 토요일과 일요일엔 야간개장을 통해 야간공연 등의 색다른 즐길거리를 추가할 계획이다. 기간동안 찾아오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날, 어버이날, 스승의날, 로즈데이에 이뤄질 기념행사도 주목할 거리. 예를 들어 어버이날엔 국내최초로 파란 카네이션이 호주업체의 전시연출로 공개된다. 본격개장전날인 24일의 개막식은 이번 꽃박람회의 정신을 표현한 테마공연이자 주제인 ‘기적의꽃’이 김덕수 사물놀이팀과 국수호디딤무용단 등의 식전행사로 열린다. 개최배경인 120만 자원봉사자에 대한 감사가 개막식에서 표현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기부천사 김장훈의 미니콘서트가 함께 펼쳐져 기대를 모은다. “꽃의 생명력처럼 자원봉사자들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담는데 총력을 쏟겠다”는 이번 꽃박람회가 주목되는 이유다. * 문의 : 안면도국제꽃박람회조직위원회 http://www.floritopia.or.kr / 041-670-6000 ▶ 제4회 대한민국축제박람회 - 일시 : 5월 1일 ~ 5일 - 장소 : 인천송도컨베시아
축제를 주제로 다룬 축제, 제4회대한민국축제박람회가 5월 1일부터 5일까지 인천송도컨벤시아에서 “축제, 문화강국의 중심에 서다”란 주제로 열린다. 안동탈춤페스티벌, 부산국제영화제, 인천중국의날축제 등 대한민국의 90여 지역축제와 80여개의 공연 및 시연, 체험프로그램이 몰리는 이번 박람회에서 각 지역 축제홍보관은 기존의 단순전시위주홍보에서 벗어나 관람객들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수 있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많은 공간을 필요로 했다. 전시면적이 초과돼 조직위가 애를 먹었을 정도다. 전국축제사진공모전과 우수축제사례발표회 등 조직위 이벤트도 다채롭다. 해마다 6쌍의 부부에게 무료 전통혼례기회를 제공해 온 조직위가 올해는 어려운여건 속에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가족부부 6쌍의 전통혼례를 준비했다. 유치원과 학교 등의 단체관람 문의도 쇄도해 개최한달 전 4000여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개최시기가 어린이날을 포함한 연휴임을 감안해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마술쇼와 탈춤아동극 등이 마련된 점도 눈여겨볼 만 하다. 한편 개막 이전부터 축제분위기는 고조될 것으로 보인다. 축제박람회를 기념해 KBS열린음악회가 4월 28일 오후 7시30분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 특설무대에서 소프라노 박정원, 신현선, 테너 나승서, 베이스 김인수, 가수 이선희, JK김동욱, 박상민, 박정현 등의 무대로 펼쳐진다. * 문의 : 대한민국축제박람회조직위원회 www.fk.or.kr / 032-437-0892 ▶ 하동야생차문화축제 - 일시 : 5월 1일 ~ 5일 - 장소 : 경남 하동군 화개면 차시배지 일원 등
차의 역사와 전통성을 이어오고 있는 한국 차의 메카이자 시배지, 경남하동. 올해도 하동야생차문화축제가 제14회로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해 문광부가 최우수축제로 선정, 명실상부한 ‘공인축제’로 거듭난 야생차문화축제. 그간 하동군의 온화한 이미지와 관광비전 ‘치유휴양관광지’를 기본정신으로 이어진 축제는 올해 ‘왕의 녹차와 함께하는 여유와 행복’을 주제로 삼았다. 축제프로그램은 대폭 강화, 요일별 메인테마를 중심으로 섬진강달빛차회, 대한민국 차인대회 등 5개 대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변우민과 함께하는 야생차 잎 따기체험’을 비롯 20종류의 다양한 상설체험부스 운영과 총17개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 이 밖에도 ‘외국인 차예절 경연대회’와 ‘식객녹차요리경연대회’ 등 다양한 이벤트가 열리며 야간엔 ‘추억의 드라마 콘서트’ 등이 계획 중이다. 하동군 측은 “올해에도 많은 이들이 ‘슬로시티’로 지정된 하동을 방문할 것으로 보여진다”며 “올해는 근로자의 날과 어린이날이 있는 5월초에 열리는 만큼 가족단위 관광객들을 만족시키도록 준비할 예정”이라 밝혔다. * 문의 : 하동야생차문화축제홈페이지 http://festival.hadong.go.kr / 하동군 문화관광과 955-880-2375 ▶ 2009 문경전통찻사발축제 - 일시 : 5월 1일 ~ 10일 - 장소 : 문경새재 제1관문, 오픈세트장 일원 및 촬영장
문경전통찻사발축제도 올해로 11회째를 맞았다. 2009년 문광부 우수축제로 선정된 찻사발축제의 올해 주제는 ‘聞香천년 茶香만리’다. 천년역사의 문경도자기가 지닌 은은한 멋과 차향기가 만리에 퍼져 전통의 맥을 이어온 문경도자기문화가 세계에 널리 퍼지길 기원하고 또 축제를 즐기는 모든 이들이 도자기의 멋과 차향을 간직하도록 하는 마음을 담은 것. 특히 축제장을 문경도자기전시관에서 문경오픈세트장을 포함한 문경새재일원으로 옮긴 것이 눈여겨볼 점이다. 조선시대의 전통가옥과 궁을 거닐며 전통차와 한국전통의 향기를 느끼도록 ‘특색있는 축제’를 목표하고 있다. 세계적 명품축제로 만들고자 세계 각국 도예인들의 참여도 확대시켰다. 기존 일본, 미국. 캐나다 말고도 영국과 프랑스, 독일과 체코 등 유럽국가와 대만, 홍콩 등 26개국 세계도예인들이 국제교류전 등을 통해 모이는 것. 한국도자기와 문경전통찻사발의 우수성은 물론 세계의 다양한 찻사발을 한 눈에 볼 기회다. 주요행사일정은 1일 오후 3시 제1관문의 개막식과 7시 개막축하공연(영강생활체육공원)으로 시작된다. 오픈세트장에선 전국도예명장전과 문경도자기명품전, 찻사발국제교류전의 전시행사 등 다양한 차관련 행사가 펼쳐지며 제1관문에선 국제전통문화관, 도자기빚기체험 등 각 도자기 체험프로그램과 민속놀이 등이 열린다. 축제장일원에선 복찻잔 5000개가 걸린 도자기 낚시대회와 찻사발 다트게임이 ‘공짜 놀이’의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다. 이 밖에도 클래식기타연주와 태권도공연, 가야금병창 등 부대행사가 다채롭게 꾸며진다. * 문의 : www.sabal21.co.kr / 문경시 관광진흥과 054-550-6395 ▶ 서울재즈페스티벌 2009 - 일시 : 5월 14일~17일 - 장소 :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펼쳐지는 5월의 재즈향연, 서울재즈페스티벌2009가 3회째를 맞아 더욱더 대중적이고 다양한 출연진 구성으로 찾아왔다. ‘재즈의 대중화’를 목표로 내건 이번 축제는 이름만으로 가슴설레게 하는 거장들이 한데 모였다.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아티스트가 미국최고의 10인조 브라스 밴드 ‘타워오브파워’다. 17일 축제 대미를 장식할 그들은 창설자이자 리더 에밀리오 카스티요를 비롯 리드보컬 래리브래그스 등 멤버전원이 참여해 재즈에서 펑크, 록, 소울까지 모두 만끽할 무대를 꾸민다. 첫 내한공연인 그들의 세계적 명성을 확인할 시간이 될 것이다. 16일 저녁은 ‘꽃향기 봄밤’에 어울릴 보컬리스트 마들렌느 페이루와 경쾌한 팝재즈, 신선한 무대매너로 여성팬들의 사랑을 받는 바우터 하멜이 로맨틱하고 편안한 밤을 선사한다. ‘빌리 홀리데이의 재래’ 등으로 화려한 수식어를 달고 다니는 여성 재즈 보컬리스트 마들렌느 페이루와 로맨틱한 하멜의 무대 역시 놓치기 싫은 시간이다. 한편 15일과 16일엔 영화 ‘원스’의 주인공 글렌산사드와 마르케타 이글로바가 구성한 ‘스웰시즌’이 찾아온다. 이미 1월 첫 내한공연에서 세종문화회관 2회공연을 모두 매진시켰던 이들은 추가공연 요청을 받고 4개월만에 다시 찾아왔다. 15일은 두 사람과 글렌의 밴드 ‘더 프레임즈’가 공연하며 16일 낮 공연은 두 사람의 듀엣 공연이 감동을 끌어낼 예정이다. 양일간 다른 컨셉트로 열리는 이들 무대엔 역시 명 재즈피아니스트인 리암 오마온라이와 최근 인터넷스타로 화제가 된 13세신동 기타리스트 정성하군이 게스트로 참여한다. 14일 첫 무대를 여는 ‘쿠바재즈의 심장’ 오마르소사와 ‘애시드재즈’의 거장 인코그니토 역시 놓칠 수 없다. 봄꽃과 재즈로 도시의 밤을 물들일 이번 축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공연에 앞서 고급와인이 무료로 제공된다. 티켓가격은 11만원~4만4000원. * 문의 : www.seouljazz.co.kr / 02-563-0595 ▶ 2009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 - 일시 : 5월 1일 ~ 16일 - 장소 : 의정부예술의전당, 의정부시내일원
‘축제는 즐거워야 한다’는 진리를 내걸고, 의정부국제음악극축제가 여덟번째 자리를 마련한다. 극이라는 형식에 음악을 포함, 모든 장르의 공연예술을 포용한 ‘음악극’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이 축제는 이미 2005년 문광부 축제평가 A등급, 2007-2008 2년연속 최우수축제 선정으로 공인받고 있는 축제다. 올해는 노르웨이와 캐나다, 폴란드, 일본, 네덜란드 등 8개국 11개의 공식초청작과 60여 프린지프로그램, 국제심포지엄과 워크숍, 전시회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올해는 장기 경제 불황으로 어려운 관객의 주머니를 고려해 희망티켓 제도를 실시하는 점이 반갑다. 이 제도는 1000원에서 10000원까지, 관객이 원하는 만큼의 관람료를 지불하는 제도다. 개막작은 뉴서커스단체 7손가락의 로프트가, 폐막작은 대형야외극 맥베스가 준비돼 있다. 장대 위에서 펼쳐지는 필드, 이동식 야외극장 전체를 무대삼는 앨리스 프로젝트도 추천작. 국내최초로 멀티미디어 활용 창작음악극을 선보이는 두번째 세계도 흥미로우며, 9월에 있을 5회 전국대학뮤지컬페스티벌 예선작 쇼케이스 무대도 마련된다. * 문의 : 공식홈페이지 www.umtf.or.kr / 의정부예술의전당축제사무국 031-828-5892 ▶ 춘천국제마임축제2009 - 일시 : 5월 24일 ~ 31일 - 장소 : 춘천 마임의집, 봄내극장, 춘천문화예술회관, 춘천인형극장 등 춘천시전역
아시아권 대표 마임축제, 춘천마임축제의 스물한번째 마당이 열린다. 현대마임과 신체연극, 움직임연극과 비주얼연극, 거리연극, 야외설치공연과 장소특정형 공연 등 몸과 움직임, 그리고 이미지를 기반으로 한 모든 공연예술이 어우러지는 현대공연예술축제다. 순수예술과 축제가 결합된 특색이 장수한 비결이다. 세계적인 프랑스미모스마임축제, 영국런던마임축제와도 어깨를 나란히 하는 아시아권의 자존심으로 또한번 그 권위를 증명하려 한다. 참여하게 되면 가족마임공연에서 매니아를 위한 공연까지 그 다양함에 놀라게 된다. 춘천 도심속의 ‘아!水라장’과 새 난장(축제)마을 ‘우다마리’에서 펼쳐질 ‘발광지대’ 미친금요일, 그리고 10주년을 맞은 도깨비난장까지. 파격적인 이름엔 그 이상의 것과 열정이 숨겨져 있다. 예로 지난 8년간 정들었던 고슴도치섬을 뒤로 하고 우다마리로 장소를 옮긴 도깨비난장은 무박2일의 통념을 깬 무대로 일상생활에 무료했던 이들에 활력소가 될 것이다. 이 밖에도 해외공식추천작인 블랙스카이화이트의 ‘곤충들의 천문학’, 맨오브스틸의 ‘쿠키커터와 친구들’이 펼쳐지며 한불 합작 기획공연 ‘블릭’, 한국과 마카오 합작의 ‘하녀들’ 등도 주목되는 프로그램이다. * 문의 : http://www.mimefestival.com / 033-242-0585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