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중미술계의 소장 평론가로 활동하면서 민족민중예술총연합회(민예총) 편집실장을 지내고, 이론지인 '문화과학'등을 창간하기도 했다. 99년엔 강내희(중앙대).도정일(경희대).원용진(서강대) 교수 등과 '문화개혁시민연대'결성을 주도해 문화개혁감시센터 소장을 지냈다.
그가 영화 쪽으로 관심 폭을 넓힌 것은 1999년 '스크린쿼터(한국영화 의무상영제) 지키기 문화연대'에 적극 참여하면서부터였다. 이 무렵 배우 문성근.명계남씨를 비롯해 이창동(전 문화부 장관)감독 등과 친교를 맺었다. 2001년 민주당 대선 후보 선정을 앞두고 이창동.명계남씨 등과 함께 '노무현을 지지하는 문화예술인 모임'에 참가한 것도 이런 인연 때문이었다. 노무현 정권 출범 후인 지난해 4월 문화관광부 내 자문기구인 문화행정혁신위원회 위원으로 일하면서 오지철 전 차관과 가까워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영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