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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기분좋은 고민?

중앙일보

입력

어린이날 기분좋은 고민?
아이 마음 사로잡는 만점부모되기

어린이날까지 딱 1주일. 부모의 머릿속이 복잡해진다. 한껏 부풀어 있을 내 자식의 기대를 저버리는 엄마·아빠는 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어디로 갈까, 뭘 사주지, 특별한 음식은 없을까…. 골치는 좀 아프겠지만, ‘금쪽 같은 내 새끼’를 위한 기분좋은 고민이다. 프리미엄이 그 고민의 한자락을 잡았다.  

프리미엄 이유림 기자 tamaro@joongang.co.kr

-‘떠나야 맛인가’ 도심 볼거리-

 굳이 멀리 나갈 필요 없다. 서울 시내 전시 또는 공연을 추천한다. 아이들 감성도 충전하고 엄마는 자외선으로 인한 피부트러블 걱정도 덜 수있으니 일석이조다. 비용 대비 실속도 많다. 곰돌이들이 물을 건너 상경했다. 제주 아니면 얼굴 보기 힘들었던 테디베어들이 지난해 말 서울에 새로운 근거지를 마련한 것. N서울타워의 ‘테디베어뮤지엄’이 바로 그곳이다. ‘서울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아이들이 서울의 역사를 재미있게 접할 수 있는 전시가 2개관에서 열리고 있다.1관은 ‘서울 역사관’. 한양이 조선의 도읍으로 선정되는 과정부터 근대화를 맞는 서울의 모습을 차례로 펼친다. 미니어처로 제작된 테디베어들은 시대별 세트 위에 의인화돼 보는 재미를 더한다. 2관인 ‘서울 특별관’도 마찬가지. 명동·청계천·동대문·인사동 등 서울의 주요 지역의 특징을 살려 미니어처로 만들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10시. 관람료 5000~8000원. 문의 02-3789-8488
 
여의도 대한생명 63아트홀에서는 한국전통장 단과 디지털리듬을 맛깔스럽게 버무린 퓨전공연‘꼬레아 랩소디’공연이 열리고 있다. 정비소를 운영하는 가족에게 귀신자매들이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그렸다. 북과 장구, 가야금과 바이올린 등 전통 악기와 서양 악기의 리듬이 하나로 섞이고, 상모를 돌리는 비보이가 등장하기도 한다. 관람료는 5만원. 하지만 가정의 달을 맞아 실속 있는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30일 공연은 전석 1000원에 예매할 수 있으며, 5월말까지 1명 가격으로 두 명이 관람할 수 있는 1+1이벤트를 진행한다. 문의 02-789-5663

-‘조금만 떠나보자’ 근교 체험-


인파에 떠밀려도 도심을 벗어나고 싶다면 봄기운이 무르익은 식물원이 어떨까?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 남짓한 거리인 경기도 포천(영북면 산정리 668) 평강식물원(www.peacelandkorea.com)이 고사리손들의 자연체험을 돕는다. 이곳은 해발 2500m 이상에서 자라는 고산식물을 한자리에 모았다. ‘고산 식물전’에선 히말라야·로키·알프스 산맥등 고산지대에서 서식하거나 백두산·한라산·설악산 등에서 자라는 유명한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호기심이 풍부한 아이들이 그동안 도심에서 접하지 못했던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다. ‘녹색수업’이란 생태체험학습 프로그램도 있어 아이들이 직접 식물을 심어볼 수 있다. 어린이날에도 이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참가비는 무료. 예약 필수. 문의 031-531-7751
 
이밖에 파주시에선 임진각 평화 누리 및 평화센터 일대의 ‘임진각 어린이날 축제(4~5일)’가열린다. 또한 6월1일까지 열리는 이천 도자기 축제에서는 가족이 함께 조립식 레고를 이용해 도자기 모형을 만드는 ‘레고로 만드는 도자 경진대회’가 펼쳐진다.

-아이 입맛 딱~음식점 눈도장-
오감으로 즐기는 피자


호기심이 왕성한 우리아이를 위해 이색적인 레스토랑을 물색 중이라면 이탈리아 식당인 ‘베로나’를 눈도장 찍어두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1층에 위치한 이곳은 본디 연인들의 프러포즈 장소로 입소문 난 곳. 여느 테마 레스토랑처럼 아이가 즐길만한 게임기나 놀이기구는 없다. 하지만 오는 1일부터 선보이는 테이블 뷔페메뉴‘메뉴 디 파미그리아’(6만 5000원세금 및 봉사료 별도)를 3인분 이상 주문하면 전통 이탈리아 피자를 가족과 함께 직접 만들어 볼 수있다. 우선 7코스(절인 새우·언어·관자 그라탕·피자·안심 에스칼로프·구운 아이스크림) 메뉴를 차례로 음미한다. 메인 메뉴가 끝나면 테이블로 준비되는 재료들로 가족의 입맛에 맞는 피자를 만든다. 완성된 피자가 구워지는 동안 셰프의 현란한 불쇼로 만들어지는 ‘구운 아이스크림’을 즐길 수 있다. 피자는 테이크아웃 포장이 가능하다. 6월 30일까지. 문의 02-3440-8000

착한 가격의 쁘띠 스테이크


편식이 심한 아이들은 음식의 모양에 예민하다. 이런 자녀를 둔 부모들은 ‘어디서 뭘 먹어야 하나’로 고민이다. 스테이크&샐러드 레스토랑 빕스(www.ivips.co.kr)가 대안을 제시한다. 5월 한달간 ‘가족과 함께하기 좋은 빕스 베스트 메뉴’가 답이다. 어린이들에게 추천하는 ‘곰돌이 스테이크’는 부드러운 안심 부위를 구워내 불고기 소스로 맛을 냈다. 여기에곰돌이 모양의 고구마를 장식해 모양도 앙증맞아 인기다. 부모에겐 두툼한 꽃등심을 얹어 육즙을 즐길 수 있는 얌스톤 스테이크, 가니시와 스테이크를 각각의 접시에 깔끔하게 담아낸 히바치 스테이크를 제안한다. 이 기간 동안 가족고객의 경우 어린이 1명은 50% 할인해준다(CJ 푸드빌 패밀리 포인트 카드 사용시).

<아이에게 안겨줄 선물 고르기>

1.아이 키 쑥쑥, 키 크는 신발
 운동을 좋아하는 아이라면 신발이 괜찮다. 최근엔 다양한 기능을 갖춘 운동화가 선보였다. 프로스펙스는 성장호르몬 분비를 촉진시키는 기능화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GH+’의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했다. 그 중 축구화인‘테크닉 GH’는 성장촉진기능은 물론, 2중으로 제작된 인솔이 발을 안정감 있게 감싸줘 지면의 충격을 분산시킨다. 사이즈는 190~250mm. 가격은 8만5000원이다.
 
2.고학년 아이에겐 학습 기기
 귀가하는 자녀의 어깨가 축 처져 있다면 가방 안을살펴보자. 공부하느라 지치기도 하지만 가방 속 가득한 책들의 무게도 만만치 않다. 이럴 때 가벼운 학습기기는 좋은 선물 아이템이다. 특히 전자사전은 똑똑하고 간편한 학습도우미 역할을 한다. 샤프전자의 ‘RD-EM1’은 국어·영어·일어·중국어 등 128권의 사전을 작은 기기 안에 담았다. 여기에TTS(Text-To-Speech) 발음기능도 있어 외국어는 물론 한글까지 발음해준다. 이밖에 학습일정 및 목표 달성율을 도표로 볼 수 있다. 가격은 메모리에 따라 33만8000~39만8000원.
 
3.미취학 아동을위한 베이비 카
 미취학아동은 늘 불안하다. 잠시만 한눈을 팔아도 크고 작은 사고가 생길 수 있기 때문. 집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어린이날 선물로 안전하게 가지고 놀수 있는 장난감은 어떨까? BMW 베이비 레이서는 만 2~4세의 어린이들이 실내에서 타기 좋은 베이비카다. 유명 자동차 브랜드에서 나온 만큼 디자인 뿐 아니라 안전성이 뛰어나다. 편안한 좌석은 기저귀를 차고 앉아도 미끄럽지 않다. 또한 천연고무로 만들어진 타이어는 바닥과의 마찰로 인한 소음을 줄여줘 실내에서 타기 적합하다. 가격은 15만4000원~25만3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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