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술로 웃다 울게 된 당신, 줄기세포 지방이동술에 주목하라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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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을 운영하는 G씨(29세)는 3년 전 허벅지 지방흡입을 받았다. 시술 직후엔 눈에 띄게 사이즈가 축소돼 스키니 룩을 입는 재미가 쏠쏠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시술을 받았던 피부 결이 울퉁불퉁하고 좌우 비대칭이 뚜렷해져 지금은 전신거울을 들여다 보기가 싫어졌다.

나름대로 틈틈이 운동도 병행해 물샐틈없이 몸매를 관리했다고 믿었던 그녀는 도대체 무엇이 문제였던 것인지 혼란스럽기만 하다.

이런 현상에 대해 바람성형외과 홍윤기 원장은 “지방흡입술의 효과가 미흡해 재수술을 받게 되는 경우는 종종 있어 왔지만, 최근엔 인체구조를 파악하지 못한 수술법이나 좌우 대칭을 맞추어 주는 세심함의 부족으로 인한 불만족 때문에 타 병원에서 내원하는 경우가 늘어났다”고 분석한다.

이는 피부 밑 피하지방층의 흡입이 균등하게 되지 못해 지방층의 일부가 남거나 아래조직과 유착이 생겨 피부가 울퉁불퉁해 지면서 발생기며, 흔히 ‘피부불규칙’ 현상이라 일컬어진다. 피부불규칙 현상은 지방흡입 재수술을 시행하게 되는 가장 큰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평균 지방흡입술 환자 중 15%가 피부불규칙현상으로 인한 재수술을 결심한다고 알려져 있다.

피부불규칙 현상은 집도의가 피하지방층을 고르고 균등하게 이동시킴으로써 교정할 수 있다. 초기 시술의 부족함을 극복하기 위한 세련된 손기술이 필요함은 당연하다. 일반적인 지방이동술은 레이저지방흡입술을 사용해 피부가 함몰된 부위를 채우면서, 주위의 볼록하게 나온 지방층을 함께 교정하며 진행된다. 이미 불규칙해진 피부를 교정하는 만큼 시술 후 관리도 매우 중요한데, 시술 2주 후부터 엔더몰로지와 어코니아 레이저 등을 이용하여 피하지방층을 고르게 펴주는 관리가 필요하다.

지방이동술은 가장 보편적인 피부불규칙 교정술이지만, 눈에 띄는 효과를 보기 어렵다는 한계도 있다. 또한, 여러 번 지방을 이식해 주어야 하기에 이식을 시행하는 도중 지방세포가 공기에 노출돼 감염이 생기거나, 염증반응이 일어날 수 있다. 어렵게 시술했는데 효과가 적으니 시술을 결심한 이들로썬 힘 빠지지 않을 수 없다.

최근, 지방이동술의 이러한 한계를 보완해 줄 방법으로 줄기세포가 각광을 받기 시작했다. 적절한 조건을 맞춰주면 줄기세포가 다양한 조직 세포로 분화할 수 있다는 장점을 십분 활용한 것이다. 기존의 지방세포이식보다 체내 생착율이 높기에 지방을 채취한 곳에는 지방흡입의 효과를, 피부불규칙이 있던 부위는 매끈하게 교정되는 효과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다.

줄기세포를 이용한 시술은 최근에 연구가 집중되기 시작한 분야인 만큼, 시술 전 몇 가지 사항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먼저, 줄기세포 지방이동술을 시행하기 위해선 세포 체취 시 세균이 침투할 수 없는 무균조작과정을 만드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홍윤기 원장은 “현재 국내에서 상용되고 있는 기기 중 식약청이 허가한 제품 중 ‘리포킷-맥스템’방식이 가장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며 “국내에 출시된 후 가장 먼저 도입해 이용해 본 결과, 국내 출시된 다른 제품에 비해 폐쇄무균시스템이 가장 잘 갖춰져 있다.”고 평가했다.

또 한가지, 줄기세포 지방이동술에서 중요한 사항은 시간이다. 채취 후 2-4시간 이상이 지나면 세포의 신선도가 떨어지기 시작하므로, 채취한 당일에 이식까지 시행해야 한다.

최근 피부불규칙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지방흡입, 분해 장비들이 출시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시술법도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이들 모두가 시술자가 얼마나 정교하고 섬세하게 지방층에 흡입관을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효과가 크게 달라진다.

따라서, 시술에 임하기 전, 어떤 장비로 시술하느냐 보다, 집도의가 얼마나 해당분야에 전문성과 노하우를 가졌는지 확인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도움말: 바람성형외과 홍윤기 원장

<본 자료는 정보제공을 위한 보도자료입니다.>

조인스닷컴(Join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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