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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올해부터 이렇게 달라진다…내부순환고속도로 개통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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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올연말 내부순환 도시고속도로가 완전개통돼 본격적인 도시고속도로 시대가 개막되고 여의도광장이 공원으로 탈바꿈해 공개된다.

또 공동주택의 재건축 용적률이 3백%이하로 제한되며 단독주택의 재활용품 대면수거제가 대폭 확대된다.

서울시의 올해부터 달라지는 각종제도와 주요사업을 알아본다.

◇ 도로.교통 = 6월말쯤 정릉천변 도시고속도로 2공구 (마장동~하월곡동 3.5㎞) 구간이 개통되는데 이어 연말까지 북부간선도로 (홍은동~하월곡동.15.2㎞)가 완공된다.

이로써 서울도심을 둥근 고리모양으로 연결하는 길이 40.1㎞의 내부순환도시고속도로가 완성된다.

수색택지개발지구와 월드컵 축구경기장이 들어서는 마포구상암동 일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상암동에 7.8㎞의 도로개설공사가 2002년 완공목표로 착수된다.

서강대교와 창전동을 연결하는 서강대교 북단램프가 완공되고 연말까지 서강대교~신촌로터리 1㎞구간에 8차로가 신설돼 여의도~신촌로터리간 소통이 한결 수월해질 전망이다.

또 1월부터 주.정차위반 단속시 예고제가 폐지되며 불도저.지게차등 모든 종류의 건설기계도 주차위반 단속대상이 된다.

자동차가 사실상 폐차.소멸된 경우 말소등록이 되지않더라도 면허세가 과세되지 않는다.

각 자치구마다 매주 화요일 자동차 배출가스를 무료점검 해준다.

◇ 환경 = 여의도공원 11만평 조성공사가 연말로 총마무리되면서 푸른 숲과 잔디로 어우러진 서울의 새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영등포 OB맥주공장등 5곳의 공장터가 공원으로 꾸며지며 성동구 응봉산에는 암벽등반시설을 갖춘 체육공원이 조성돼 전국 규모의 암벽등반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강동.성북.성동.도봉구에 음식물쓰레기 자원화시설이 들어서며 강남.마포구의 쓰레기소각장이 착공된다.

단독주택의 재활용품 대면수거제가 현재 강북.마포등 4개구에서 4월부터 용산.성동.노원.은평.양천.구로.금천 등 모두 14개구로 늘어난다.

운송사업용 경유자동차의 환경개선부담금이 현행 8천1백원에서 1만2천1백50원으로 50% 오른다.

◇ 도시개발.주택 = 42만평의 부지에 아파트1만5천여가구를 짓는 수색택지개발지구 개발이 설계에 들어간다.

올 상반기부터 공동주택을 재건축할때 기존 용적률이 3백%를 초과할때를 제외하고는 모두 3백%이하로 제한된다.

전용면적 12평이하로 1가구 1주택인 경우 취득세.등록세 전액을 면제받으며 전용면적 18평이하는 50%를 감면받는다.

◇ 사회복지.문화 = 노인복지관 2곳, 장애인 체육시설 4곳, 청소년회관 4곳등의 복지시설이 세워진다.

경복궁~세종문화회관~덕수궁~시청구간이 장애인 통행개선 시범지역으로 선정돼 점자보도블록.지하보도 리프트카가 설치된다.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어머니와 자녀가 일시 대피할수 있는 '가정폭력 긴급 피난처' 가 시내 4개권역별로 개설되며 가출청소년 상담과 교육을 담당하는 가출청소년 보호소도 2곳 짓는다.

◇ 기타 = 고급기능인력을 양성하는 시립기능대학이 2월 8백20명의 학생을 모집해 3월 개교된다.

종로.노원.영등포.서초구청에서만 취급하던 여권업무를 상반기중 동대문.강남구에서도 취급하게된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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