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10차 아파트 동시분양… 7곳 1,043가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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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올해 마지막 서울 동시 분양분 (10차) 7곳 1천43가구에 대한 청약접수가 새해 1월7일부터 시작된다.

이번 분양물량은 내년에 청약신청을 받지만 올해중 입주자 모집이 공고되는 탓에 내년 1월부터 오르는 표준 건축비 (평균 4.4%인상) 를 적용받지 않아 분양가격이 내년 분양분보다 평형에 따라 4백만~5백만원 싸다.

그러나 물량이 올해 동시분양중 가장 적은데다 1천가구이상 대단지도 없고 인기지역 또한 드물어 청약열기는 그다지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 청약자격 = 1순위 청약배수를 종전 2백50배수에서 3백배수로 늘렸지만 공급물량이 적어 청약 자격대상이 그만큼 줄게 된다.

3백배수 적용일자는 ▶85㎡ (25.7평) 이하의 경우 89년4월27일이전▶85㎡초과 1백2㎡ (30.8평) 이하는 83년12월20일이전▶1백2㎡초과 1백35㎡ (40.8평) 이하는 88년12월29일이전 가입자이다.

1백35㎡ 초과 대형아파트는 공급되지 않는다.

채권상한액은 종전 시세차익의 70%에서 60%로 낮춰 청약자의 부담을 줄였다.

청약저축 가입자에게 신청자격이 주어지는 국민주택은 서울중랑구묵동 신안종합건설 26평형 65가구뿐이다.

◇ 단지별 특징 = 삼성물산건설부문의 전농아파트는 주변에 초.중.고및 대학이 있어 교육환경이 좋고 주거환경도 꽤적한 편. 채권입찰대상인 33평형과 44평형의 경우 2군은 채권상한액의 50%이내, 1군은 5백만원 정도만 써내면 당첨권에 들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역시 삼성물산의 수유아파트는 단지 옆에 벽산아파트 (1천4백54가구)가 이미 입주해 있어 편의시설 이용이 손쉽다.

지하철4호선 수유역과 15분정도 떨어져 있지만 단지옆 백운.쌍문동길을 이용하면 도봉로로 곧바로 진입할수 있다.

시세차익이 그다지 크지 않아 채권입찰대상인 44평형의 경우 2군은 채권액의 50%, 1군은 5백만원정도면 당첨권에 진입할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묵동신안아파트는 소규모 (2백48가구) 이지만 봉화산 자락에 있고 지하철7호선 먹골역과 도보로 5분거리여서 교통사정이 좋다.

방배보성아파트와 상계우방아파트도 3백가구 미만의 소형단지이지만 역세권 아파트여서 눈여겨볼 만하다.

보성아파트는 공사중인 7호선 내방역과 도보로 5분거리이고, 우방은 7호선 수락산역과 도보로 7분거리 이내에 있다.

입주시기는 보성아파트가 99월4월로 가장 빠르고 나머지 6곳은 2000년6월에서 9월까지로 엇비슷하다.

손용태 기자

*도움말 = 내집마련정보사 (02 - 934 - 7974).태인컨설팅 (02 - 313 - 4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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