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대 유행가요 '마포종점',마포 어린이 공원에 노래비 세워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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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밤깊은 마포종점 갈곳없는 밤전차, 비에 젖어…' . 60~70년대에 대중에 널리 유행됐던 가요 '마포종점' 의 노래비 (사진)가 마포구마포동 마포어린이공원안에 설치됐다.

이 노래비는 국민들에게 널리 알려졌던 이 노래를 통해 주민들이 마포지역에 대한 애향심을 갖고 애틋한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포구가 세운 것. 노래비는 높이 1.2m.폭 80㎝ 크기의 화강암에 가사가 새겨졌으며 왼쪽에는 마포종점의 유래를 소개하는 비석도 함께 세워졌다.

'마포종점' 은 전차의 종착지인 마포정류장을 소재로 67년 정두수씨가 노랫말을 만들고 박춘석씨가 가락을 붙인뒤 은방울자매가 노래를 불러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노래비가 설치된 곳은 당시 전차의 차고지가 위치해 있던 곳으로 마포정류장인 현재의 불교방송국 자리와는 약 1백여m 떨어져 있다.

이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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