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개교한 천안 청수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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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청수고등학교가 17일 개교식을 가졌다. 천안 행정타운에 들어선 청수고는 영어실·수학실·컴퓨터실 등 11개 특별교과실과 시청각실·멀티미디어실 등 11개 학습지원공간을 갖췄다. 또 6개의 탈의실과 샤워장을 갖춘 다목적 강당, 엘리베이터 등 학생들의 후생복지를 배려했다.

올 3월4일 12개 학급(총 36학급), 신입생 466명을 선발한 청수고는 다른 고등학교와 달리 학생들이 대학처럼 강의실을 찾아 다니며 수업을 받는 ‘전 과목 전담 교실제’를 운영 중이다.

황치은 청수고 교장은 개교식에서 “미래를 향해 큰 뜻을 펼치라는 뜻의 비천웅지(飛天雄志)의 교훈을 정했다”며 “주인정신을 갖고 최선을 다하는 학생을 길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교장은 “학생들은 주인정신을 갖고 교직원들은 학생들을 사랑하고 학부모는 학생과 학교를 믿고 모두가 하나가 되는 학교가 될 것”이라고 했다.

한석수 충남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은 “천안 행정타운의 중심에 징역의 자존심과 자긍심을 바탕으로 청수고가 세워졌다”며 “교육 요람으로 바른 인성과 높은 학력을 갖춘 새로운 명문고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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