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투수 조진호 (원광대4년)가 뉴욕 양키스행을 선언하고 나섰다.
연고구단 쌍방울에 1차 지명된 조는 "지난 14일 미국에 건너가 뉴욕 양키스와 입단 테스트를 가졌으며 양키스 관계자가 내한하는 대로 입단협의에 들어가겠다" 고 밝혔다.
1m90㎝.90㎏의 체격을 갖춘 조는 원광대 3년때부터 국가대표로 발탁, 빠른 공을 주무기로 묵직한 구질을 선보여 유망주로 꼽혔던 기대주. 조는 지난 7월 한.미선수권대회때부터 미국행을 꿈꿔왔으며 뉴욕 양키스에 비디오테이프를 보내는 등 꾸준히 미국행을 추진해왔다.
현재 양키스는 입단보너스 80만달러 (약 12억8천만원) , 소속팀 원광대측에 지원금 10만달러 (약 1억6천만원) 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조는 김선우.서재응 등과 달리 졸업을 앞둔 상태라 학교측에서 휴학을 허락해줄지 의문이고 현역입영 대상자 판정을 받은 상태라 이에 따른 비자발급도 순탄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태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