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전용석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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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45면

경제적 인간이라는 의미의 '호모 이코노미쿠스' 연작을 소개한다.

실체는 없으면서도 모든 경제활동의 중심축을 이루는 것이 바로 금융이다.

한 사회의 경제상황을 가장 잘 나타내주는 증권가와 그곳에 몸담고 있는 증권가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선을 뚜렷이 그리지 않고 형상을 뭉개서 표현한 인물들은 요즘의 경제위기처럼 암울한 인상을 준다.

긴박한 객장을 스케치하고 있는데도 마치 슬로우 비디오를 보는 듯한 몽상적인 분위기가 특징. 29일까지 서남미술전시관. 02 - 3770 - 26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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