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대 대선]전국 투표현장…호남, 미국 유학친구 딸위해 항공원 제공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0면

○…전북익산에서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尹영웅 (51.제일건설 대표) 씨는 "이번 선거는 21세기를 이끌어 갈 지도자를 뽑는 중요한 선거" 라며 미국 유학중인 친구의 딸이 투표할 수 있도록 2백만원 상당의 왕복 항공권을 제공해 화제.

○…광주시서구화정1동 제5투표구 위원장 박명규 (朴明圭.70.식당경영) 씨 등 관내 6개 투표구 관리위원 34명은 참관 수당을 거둬 34만원을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탁.

○…전남고흥군의 국립소록도병원에서 자원봉사중인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 후보의 장남 이정연 (李正淵.34) 씨는 대선투표를 위해 지난 17일 오후 상경한 것으로 알려졌다.

李씨의 행적에 대해 병원측과 한나라당 고흥군지구당측은 확인을 거부했으나 한 병원 직원은 "17일 오후4시쯤 한나라당원들로 보이는 사람들과 함께 소록도에서 나갔으며 19일께 다시 돌아올 것으로 안다" 고 말했다.

한편 소록도병원의 직원.가족 (2백39명) 과 환자 (9백62명) 등 유권자 1천2백1명은 각각 녹동초등교 소록분교와 후생복지관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투표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