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대통령, 당선자와 전두환·노태우씨 사면 협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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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김영삼 (金泳三) 대통령은 18일 "차기 대통령 당선자와 연락하는 기구를 만드는 게 중요하며 당선자와 수시로 만나 중요한 문제를 상의하겠다" 고 밝혔다.

金대통령은 20일 당선자와 만나 국정협력 대상.기구에 대해 논의하며 이 자리에서 전두환 (全斗煥)· 노태우 (盧泰愚) 전직 대통령의 25일 성탄절 사면문제가 거론될 것으로 청와대 관계자가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金대통령은 당선자의 국민 대통합 건의를 수용하는 형식으로 전직 대통령을 특별 사면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고 전했다.

金대통령과 당선자의 첫 회동에서는 국제통화기금 (IMF) 합의사항 이행 및 후속조치, 감사원장.한은총재 인선문제도 논의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말했다.

박보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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