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후보 장남의 고의감량 의혹 폭로한 이재왕씨 국내 있는듯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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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한나라당 이회창 (李會昌) 후보 장남의 고의감량 의혹 폭로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공안1부는 13일 법무부 출입국관리소가 폭로자인 서울병무청 직원 이재왕 (李載汪.37.8급) 씨가 출국하지 않았다는 회신을 보내옴에 따라 李씨가 국내에 도피해 있는 것으로 결론짓고 연고지를 중심으로 신병을 추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검찰은 李씨의 폭로기자회견을 주선한 국민회의가 李씨의 신병을 보호하거나 최소한 소재를 알고 있을 것으로 보고 검찰출두에 협조해 주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李씨가 위조여권으로 출국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전체 출국자 명단을 조회중" 이라고 밝혔다.

신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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