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입양아와 함께한 일주일 … 그리고 이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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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입양을 이어주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 등장했다. 케이블 채널 ‘MBC 에브리원’이 14일 오후 2시40분 첫 방송을 내보내는 ‘러브 에스코트’다. 이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성주가 메인 MC를 맡고, 매주 스타들이 돌아가면서 입양 직전의 아이를 돌보는 내용으로 꾸려졌다. 첫 번째 ‘임시 엄마’로 나선 주인공은 가수 솔비(25). 솔비는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수 앤디와 가상 결혼을 체험한 데 이어, 이번 프로그램에선 ‘위탁모’ 체험에 나섰다. 솔비는 미혼모의 품에서 태어난 4개월 된 여아 ‘상희(가명)’를 맡아 일주일간 지극 정성으로 돌봤다.

방송에선 상희가 잠들 때까지 자장가를 불러주고 직접 기저귀를 갈아주는 등 ‘엄마’ 솔비의 모습이 잔잔하게 그려질 예정이다. 상희를 입양하겠다고 나선 양부모를 만난 자리에서 솔비가 상희를 끌어안고 눈물을 쏟는 감동적인 장면도 카메라에 담겼다. 제작진은 “모성애를 깊이 체험한 솔비의 에피소드가 벌써 연예계에 입소문으로 돌아 출연을 희망하는 여성 연예인들이 줄을 섰다”고 전했다.

정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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