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국제 슬로 시티’ 선포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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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경남 하동군은 15일 군민의 날에 ‘슬로 시티’(slow city)선포식을 연다.

슬로 시티는 자연 속에서 느린 삶을 추구하는 도시란 의미이며, 전통음식과 생활방식을 지키는 지역에 가입이 허용된다. 국내에는 전남 담양·장흥·완도·신안군에 이어 하동이 2월 6일 가입했다.

선포식에는 이탈리아 슬로시티본부 올리베띠 사무총장 부부와 아비아떼그라소 시의원 부부, 한국슬로시티본부 손대현 위원장과 임원, 공무원, 주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다.

선포식은 올리베띠 사무총장의 슬로시티 가입 인증서 수여, 국제슬로시티연맹(회원 16개국)에서 하동 녹차를 총회공식 지정차로 인정하는 인증서 전달 순으로 진행된다. 군은 하동 녹차 후원증서와 2010년 슬로시티 총회 유치신청서를 전달한다. 총회는 매년 개최되며, 국내 개최지는 1~2개월 내 결정될 예정이다.

황선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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