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의 자금지원에도 불구하고 과다차입.과잉투자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는 한 한국경제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이라는 비관적 전망이 제기됐다.
4일 방한한 루디거 돈부시 미국 MIT 교수는 5일 롯데호텔 조찬 강연회에서 "한국경제는 비관적 상황에 처해 있다" 며 "고통이 클수록 회복이 빨라지지만 불행하게도 현재 고통을 감수하려는 의지가 부족하다" 고 지적했다.
돈부시 교수는 이어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관료들의 의식개혁이 시급하다" 면서 "그러나 한국은 기득권 수호와 정책 실패를 감추는 데 급급했던 일본 관료들의 문제해결 방식을 답습하고 있다" 고 말했다.
박장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