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유세현장…이인제, 애국심 살려야 나라 산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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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8면

○…이인제 (李仁濟) 국민신당후보는 3일 과천. 안양. 군포. 수원. 안산. 인천. 부천. 광명. 서울 구로공단 주변등 수도권 일대를 누볐다.

오전6시30분 과천시민회관 체련장을 방문해 젊음을 과시한 李후보는 지하철 종합청사역에서 인덕원역까지 이동하면서 출근길 시민들에게 "애국심을 발휘해야 경제가 산다" 고 강조했다.

점퍼차림에 '애국심' 이라고 쓰인 어깨띠를 두른 李후보는 인천~서울을 전철로 이동하면서 부평역등 행인이 많은 다섯 곳에 내려 거리유세를 갖는등 시민과의 접촉범위를 최대한 늘리려 애썼다.

李후보는 유세에서 "박정희 (朴正熙)가 국회의원 한사람 없이 그저 군인 몇사람만 데리고 우리나라를 일으켜 세웠다" 며 "다시 한번 젊은 일꾼을 뽑아달라" 고 호소했다.

그는 "나에게 없는 것은 나라를 망친 썩은 정치인들이며, 있는 것은 이 땅의 수많은 양심적인 인재들을 받아들일 수 있는 넓은 그릇" 이라며 "나라가 망했는데도 책임이 없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무서운 맛을 보여주자" 고 외쳤다.

李후보는 수원에서 대한안마사협회 창립 기념식에 참석하고 장애인 기업체인 무궁화전자를 방문해 장애인들을 격려했으며, 평촌 농수산물센터에선 인부 3명이 이날 받은 일당 3만~5만원을 후원금으로 내놓자 고무된 모습이었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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