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급등에 따라 11월중 석유류 가격과 공공요금이 대폭 올랐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전체 물가상승률은 다소 둔화됐다.
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 올랐다.
지난해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3%였다.
부문별로는 국제유가상승과 환율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1.7% 상승했고 공공요금도 시내전화료와 시내버스요금의 인상 여파로 6.5% 올랐다.
그러나 개인용 컴퓨터와 보일러의 가격은 각각 24.4%, 5.1% 하락해 전반적인 공산품값은 3.4%의 상승에 그쳤다.
농축수산물은 5%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밀감.쇠고기.오징어.토마토등은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쌀 (4.6%).갈치 (23.8%).배추 (19.4%).마늘 (35%).파 (34.3%).닭고기 (12.8%) 등은 급등세를 보였다.
김소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