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물가 상승률 4.3%…유가 오르고 공산품은 안정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26면

환율급등에 따라 11월중 석유류 가격과 공공요금이 대폭 올랐다.

그러나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전체 물가상승률은 다소 둔화됐다.

1일 재정경제원에 따르면 11월중 소비자 물가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4.3% 올랐다.

지난해 11월 소비자 물가 상승률은 전년동월대비 5.3%였다.

부문별로는 국제유가상승과 환율급등으로 석유류 가격이 전년동월대비 11.7% 상승했고 공공요금도 시내전화료와 시내버스요금의 인상 여파로 6.5% 올랐다.

그러나 개인용 컴퓨터와 보일러의 가격은 각각 24.4%, 5.1% 하락해 전반적인 공산품값은 3.4%의 상승에 그쳤다.

농축수산물은 5%의 상승률을 보인 가운데 밀감.쇠고기.오징어.토마토등은 가격이 많이 떨어졌지만, 쌀 (4.6%).갈치 (23.8%).배추 (19.4%).마늘 (35%).파 (34.3%).닭고기 (12.8%) 등은 급등세를 보였다.

김소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