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활용교육이란' 책 나와…논술력 기르는 아이디어 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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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3면

신문에 실린 TV프로그램을 좀더 교육적으로 활용할 수는 없을까. 이것만으로도 '놀면서 배우게 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예컨대 꼭 보고 싶은 프로그램을 몇가지 고르게 하고 그 이유를 얘기하도록 한다.

부모와 함께 토론하는 것도 물론 좋은 방법. 또 그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시간에 다른 친구들은 무엇을 할까. 대통령은? 아빠는? 장애인은…? 식으로 추측해보는 활동도 재미있는 아이디어. 서로 상대방을 이해하고 시간의 중요성도 일깨워주는등 여러가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이처럼 신문 기사를 이용해 갖가지 활동을 하고 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사고력과 논술력, 판단력을 기르도록 하는 것이 NIE다.

이같은 NIE를 실천, 학생들의 수준을 한단계 높였다는 평을 받고 있는 서울숭문고 허병두 교사가 '신문활용교육이란 무엇인가 - NIE의 이해와 실제' 란 책을 펴냈다.

대통령 직속자문기관인 교육개혁위원회 위원이자 교육부 교육정보화추진 분과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발한 교육활동을 펴고 있는 저자는 "NIE가 열린교육의 큰 흐름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 고 말한다.

선진국의 사례와 구체적인 활용방안 및 도움말도 곁들여서 처음 NIE를 시작하는 교사나 학부모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중앙m&b.2백61쪽.7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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