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보은 대추전시관 개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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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대추의 고향인 충북보은에 대추전시관이 28일 문을 열었다.

보은농협 (조합장 金홍대) 이 보은읍성주리 농산물유통센터 구내에 연면적 7백13㎡ 규모로 개관한 이 전시관에는 보은대추의 역사성과 함께 대추 관련 민속을 소개하고 대추로 만든 음식등이 다양하게 전시돼 있다.

보은에서 가장 오래된 4백50년 된 대추나무 사진, 대추를 들고 있는 좌불상, 남아의 출산.수명을 주관하는 삼신.칠성신에 바치는 기자상 (祈子床.음식상) , 대추로 만든 15종류의 음식 모형 등이 선보인다.

전국의 대추중 보은대추가 가장 좋다는 기록이 있는 허균 (許均) 의 '도문대작 (屠問大嚼)' 원본과 삼국유사.고려사.세종실록지리지 등 고서의 대추관련 부분도 전시돼 있어 보은대추의 역사성을 알리고 있다.

보은 = 안남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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