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남성복 꽃무늬 셔츠 인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경제 05면

'메트로 섹슈얼' 상품이 뜨고 있다. 여성 못지 않게 외모에 신경쓰는 남성들을 겨냥한 패션 상품들이다. 올 여름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꽃무늬 셔츠다. 여성 의류 못지 않은 화려한 디자인이 '꽃=여자'라는 고정관념을 흔들어 놓고 있다.

LG패션은 올 꽃무늬 남방을 예년에 비해 대폭 늘렸다. 이 회사의 남성용 의류 브랜드 'TNGT'와 '헤지스'에서는 줄무늬나 체크 무늬로 제한돼 있던 남성 셔츠를 올해 과감히 탈피했다. 시원한 청색.남색뿐 아니라 강렬한 빨강색 셔츠도 많이 등장했다. 작은 꽃, 큰 꽃 등 꽃의 디자인도 다양하다. 4만~9만원대. 전국 TNGT 매장 및 헤지스 매장에서 살 수 있다. 02-3441-8068.

패션전문 인터넷쇼핑몰 패션플러스(www.fashionplus.co.kr)에서는 '메트로 섹슈얼 패션 기획전'을 7월 말까지 연다. 꽃무늬 및 화려한 색상의 남성용 의류를 판매하며 여기에 어울리는 패션 코디법과 액세서리 연출법도 소개하고 있다. 02-559-5400.

꽃무늬 셔츠의 물결은 겉옷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남성용 속옷에도 꽃무늬가 응용되기 시작했다. 패션 내의 브랜드 '딤(DIM)'은 화려한 꽃과 들풀 무늬가 있는 남성용 트렁크를 판매한다. 9만7000원. 롯데백화점 본점, 신세계 강남점, '딤'논현점과 올림픽점에서 살 수 있다. 02-540-0296.

박혜민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