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휴대전화 1위 업체인 노키아가 6년 만에 한국 시장 재공략에 나섰다. 노키아는 7일 3세대(G) 단말기 ‘6210s’를 KTF를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노키아는 올해 1-2종의 휴대전화를 출시하며 한국시장에 서서히 적응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콜린 자일스(Colin Giles) 노키아 수석 부사장은 “지금이 노키아가 한국 시장에 진출할 최적의 시점”이라며 “노키아의 목표는 진출 첫해에 한, 두 모델의 제품을 선보인 후 점차 노키아 브랜드 및 제품군을 확대해 나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신제품 ‘6210s’에 대해 “국내 시장에서 노키아의 휴대전화 라인업을 구축하기에 이상적인 첫 제품”이라며 “가격 경쟁력을 갖춘 슬라이드 타입 스마트폰”이라고 소개했다.
◇6210s 기능은=‘6210s’는 오픈 플랫폼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스마트폰으로, 3.2메가 화소 카메라, MP3 플레이어, 동영상 재생 및 스테레오 FM 라디오 지원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 파노라마 모드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제휴 사이트 ‘플리커(Flickr)’에 사진을 업로드할 수 있다.
특히 출고가를 39만6000원으로 책정해 60만원 대인 타사 스마트폰과 비교할 때 가격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6210s’의 자랑인 글로벌 맵 서비스는 국내 지도 관계법령 등으로 인해 한국 지도 서비스를 탑재하지 못했으며 S60 플랫폼 지원책도 미비하다. 스마트폰의 특성상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활성화시켜야 하지만 구체적인 지원 계획은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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