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형학습지 체계적 교육 효과…사전테스트로 출발단계 정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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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3면

'매일의 학습과정이 하나의 목표를 향한 큰 틀속의 단계를 하나씩 밟아나가는 순서를 따른다면 얼마나 효과적일까. ' 이는 아이에게 학교공부외에 따로 뭔가를 가르치려고 마음먹어본 부모라면 누구나 갖고 있음직한 바램이다.

가령 아이에게 한글을 가르칠때는 처음 1주일은 방에 있는 물건 단어중 두자로 된 것만 가르치고 그 다음주는 거실에 있는 물건중 두자인 단어를 가르치고 그리고 그 다음주는…. 이런 식으로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두고 단계를 밟아가며 가르치고 싶어하지만 어떻게 계획을 세우고 또 성취도는 어떻게 점검해야 할지 부모 힘만으로는 벅찰 때가 많다.

이때는 대교.재능교육.웅진출판.중앙교육문화사등 학습지 업체에서 운영하고 있는 어린이 학습 프로그램을 이용하는 것이 체계적인 학습을 위한 한 방법이 될수 있다. 눈높이 국어.스스로 수학.씽크빅 영어.과학나라등 이들 학습 프로그램의 특징은 연령이나 학년에 구애받지 않고 개개인이 단계별.능력별 진도를 따라 공부한다는 것. 학습을 시작하기 전에 사전진단테스트를 받아 출발단계를 결정한다.

이들 프로그램에는 지도교사가 정기적으로 주1회 각 가정을 방문해 학습결과를 점검해주는 과정을 포함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4~5명씩 아이들이 팀을 이뤄 교사를 찾아가 지도를 받는 '공부방' 제도를 운영하는 회사도 등장했다.

최근에는 학과목뿐 아니라 창의력과 사고력도 단계적으로 키워주는 학습 프로그램까지도 등장했다.

'생각마을' 로 명명된 이 프로그램을 개발한 중앙교육문화사 배병태 개발실장은 "비교 관찰하기.규칙 찾아내기.추리 이끌어내기등 과제에 접근하는 활동을 체계적으로 학습하도록 짜여져 있다" 고 설명하고 이를 통해 문제해결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이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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