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타령춤 추기 1만5000명 기네스 도전한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면보기

02면

지난해 흥타령축제 거리퍼레이드가 끝난 후 환호하는 시민들. [천안시 제공]

‘도전! 1만5000명 흥타령 춤추기’. 올 흥타령축제 거리퍼레이드에서 1만5000여 명이 동시 군무(群舞) 기네스 도전이 시도된다.

이 ‘도전’은 오는 9월 26일 열리는 거리퍼레이드를 마친 후 방죽안 5거리에서 터미널 4거리까지 600m 구간에서 이뤄진다. 이날 오후 9시쯤 장관이 연출될 전망이다. 축제 관계자들은 “지난해 거리퍼레이드 뒷풀이에 1만명 넘는 시민·관광객이 참가한 것을 볼 때 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기네스 기록은 2001년 미국 네브래스카주에서 1만3588명이 YMCA 댄스로 세운 것으로 이번에 흥타령춤으로 이 기록을 깨겠다는 구상이다.

천안시는 지난달 31일‘천안 흥타령축제2009’의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거리퍼레이드는 야간에만 천안제일고~아라리오 구간에서 2회 운영하고 계단식 관람석 설치와 경연팀을 35팀 2,200여 명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춤 경연은 학생부, 일반부, 흥타령부, 국제부에 61세 이상이 참여하는 실버부를 신설하고, 시상팀도 53개팀 1억2240만원으로 다소 늘렸다.

인기 프로그램인 아시아도시(DOSI) 댄스, 거봉포도 와이너리 등을 보다 내실있게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조한필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