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대선여론조사]3자구도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남녀·연령별 지지도(8)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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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김대중후보는 성별에 상관없이 지지율 1위를 차지했다.

이회창후보는 여성층에서, 이인제후보는 남성층에서 각기 2위에 올랐다.

이회창.김대중.이인제후보에 대한 남성의 지지율은 각각 24.4%, 38.8%, 30.1%였다.

여성 지지율은 각각 31. 7%, 33.9%, 25.8%. 연령별 지지율 차이는 비교적 심했다.

김대중후보는 20대부터 50대이상까지에서 30%이상의 고른 지지를 받고 있으나 40,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선 이회창후보에게 밀렸다.

이회창후보는 그러나 20, 30대에서 지지율이 많이 떨어졌고 이인제후보는 이 연령층에서 강세를 보였다.

50대 이상의 이회창. 김대중. 이인제후보 지지율은 각각 34.9%, 30.1%, 20.0%였으며 ▶40대에서는 34.4%, 30.1%, 29.0% ▶30대에선 24.8%, 39.0%, 29.7%▶20대에서는 17.7%, 41.4%, 35.1%로 나타났다.

직업별 조사결과 김대중후보는 주부층을 제외하곤 전부 1위를 차지했다.

그에 대한 지지도는 농림어업종사자 (41.3%) 와 학생 (44.6%).무직및 기타층 (44.8%)에서 특히 높았다.

이회창후보 지지도는 주부층에서 1위 (33.2%) 로 나왔다.

그러나 무직및 기타층 (29.4%) 을 뺀 다른 직업계층에선 이인제후보에게 뒤졌다.

이인제후보는 학생 (35.4%) , 사무.기술직 (31.6%) , 판매.기능직 (31.3%) , 자영업자층 (30.1%)에서 자기의 평균지지율보다 높은 지지를 받았다.

이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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