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주최 동학운동 역사기행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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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8면

"동학농민운동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 기행을 떠납시다. "

1백여년전 봉건왕조하에서 평등이라는 기치를 쳐들었던 동학운동의 시대정신을 널리 알리고 되살리기 위한 역사기행이 마련된다.

KBS 전주방송총국 주최로 이달 16일 출발하는 이번 역사기행은 동학운동 2차봉기의 시발점이라 할수 있는 삼례를 시작으로 전봉준이 이끄는 남접군과 손병희의 북접군이 합류한 논산의 소토산, 일본군이 지휘하는 관군과 일주일간에 걸친 격렬한 싸움끝에 패하여 금강을 온통 붉은 피로 물였다고 전해지는 전투 현장인 공주 우금치.곰나루등를 돌아보게 된다.

또 우리 문학사에 불후의 명작으로 인정받는 서사시 '금강' '껍데기는 가라' 를 남긴 민족시인 신동엽의 생가와 시비, 조선 사대부 집의 형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어 중요민속자료로 지정되어 있는 윤증의 고택도 방문하게 된다.

특히 이번 기행에는 역사문제연구소 이이화 (李離和) 소장이 동행해 동학혁명의 역사적 의의를 재조명하고 유적지에 대한 해설도 할 예정이다.

0652 - 70 - 7326, 7 전주 = 장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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