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박경완 9억원에 현대로…국내 프로야구 트레이드사상 최대금액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37면

쌍방울구단의 간판포수 박경완 (25.사진) 이 국내 프로야구사상 최대의 트레이드머니인 9억원에 현대로 자리를 옮겼다.

쌍방울 구단은 11일 박경완을 현금 9억원과 내야수 이근엽.포수 김형남을 받는 조건으로 현대로 트레이드했다고 밝혔다.

이는 쌍방울 박효수 사장이 현대 강명구 사장의 요청 (지난 10월) 을 받아들여 성사됐다.

박은 김동수 (LG 트윈스) 와 함께 프로야구 최고의 자리를 다투는 대형 포수다.

지난 91년 전주고 졸업후 쌍방울에 입단한 박경완은 96년 골든글러브를 수상했으며 94년 (14개) 이후 95년 (19개).96년 (15개).97년 (16개) 등 4년째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하고 있는 슬러거이기도 하다.

김현승 기자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