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야구 간판스타 김선우도 메이저리그 간다…레드삭스와 계약위해 출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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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37면

또다른 아마야구 간판스타 김선우 (고려대 2년) 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됐다.

국가대표 에이스 김선우가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계약을 위해 6일 오후 대한항공편으로 출국했다.

김선우는 당초 국내에서 입단계약을 할 계획이었으나 보스턴측이 김선우와 아버지 김대중 (50) 씨를 초청, 미국에서 계약을 하게 됐다.

김선우 일행은 LA에서 대한야구협회 LA 지부장인 박원진씨와 합류한 뒤 현지 교포 변호사와 함께 계약조건을 최종검토한 후 계약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입단계약금은 1백25만달러 (약 11억2천5백만원)에 보스턴은 김의 출신학교인 고려대에 전지훈련장 무상임대와 인스트럭터 파견등 부대조건을 내걸었다.

당초 김은 3학년을 마친 뒤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기로 했으나 최근 보스턴이 "김을 1년이내에 메이저리그에 올리겠다" 고 약속, 계약을 앞당겼다.

김은 현지에서 편입이 가능한 학교를 물색할 계획이며 현지 숙소등을 물색한 뒤 12일이나 13일께 귀국할 계획이다.

휘문고 2학년때 캐나다에서 벌어진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를 시작으로 국제무대에 이름을 알린 김선우는 3학년때 보스턴에서 벌어진 청소년대회에 참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관심을 끌기 시작했으며 3년만에 입단계약을 하게 됐다.

김홍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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