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서울시 예산 이렇게 쓰인다]中.여의도공원 조성사업 완공 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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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7면

지난해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해온 공원녹지사업의 결과로 여의도공원등 대규모 공원들이 새롭게 완공돼 시민들에게 개방된다.

또한 공원용지로 묶여있어 개인재산 침해라는 비난을 사고 있는 장기미집행 시설 토지에 대한 보상도 병행된다.

◇ 환경 = 내년 예산안중 환경분야는 전체예산의 16.1%를 차지하는 1조5천1백24억원이 책정됐다.

이는 지난해보다 8.9%가 줄어든 것으로 이는 여의도광장 공원화 사업등 대형사업관련 비용이 이미 올예산에 반영됐기 때문이다.

공원조성 사업은 여의도광장 공원이 내년봄 완공되고 낙산복원사업이 본격적으로 전개된다.

또한 영등포 OB맥주공장.파이롯트공장등 5곳의 공장자리가 근린공원으로 완공돼 인근 주민들에게 공개된다.

이와함께 1천2백55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중랑.탄천등 4개 하수처리장의 처리용량을 하루 75만t으로 늘려 서울시의 하수처리율이 1백% 달성된다.

환경오염을 줄이는데는 모두 9백59억원이 투자돼 경유자동차 2천8백여대에 매연저감장치가 부착된다.

또한 도시가스공급 가구를 현재 2백31만가구 (75.6%)에서 2백51만가구 (79.8%) 로 늘린다.

◇ 도시개발.주택 = 8천9백22억원이 책정돼 전체예산의 9.5%를 차지한다.

이분야 예산이 대폭 늘어난 것은 도봉.수색.월계8지구등 3개 지구의 신규택지개발사업이 내년부터 시작되고 20년이상 장기 미집행 도시계획시설에 대한 공원.도로등 공공시설 설치사업이 본격 착수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합동재개발구역내 세입자용 임대아파트가 22개 구역에서 1만8백여호 매입되며 신정지구와 신정2지구에 모두 1백10가구의 도시계획 철거세입자용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한다.

문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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