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송종국 올림픽팀 와일드카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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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대한축구협회는 25일 기술위원회를 열어 유상철(요코하마)과 송종국(페예노르트)을 올림픽대표팀 와일드카드(23세 초과 선수)로 확정하고, 김남일(전남)은 아시안컵이 끝난 뒤 추가 선발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또 허정무 전 대표팀 감독을 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을 보좌할 수석 코치로, 이춘석 FC 서울 코치를 코치로, 정기동 전 포항 코치를 골키퍼 전담 코치로 선임했다.

이회택 기술위원장은 "올림픽팀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유상철과 송종국을 와일드카드로 뽑았다. 김남일은 아시안컵이 끝나고 김호곤 감독이 별도 요청하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또 "올림픽팀 멤버 중 이천수(레알 소시에다드)와 박지성(아인트호벤) 등 구단 측에서 올림픽 출전을 허락하지 않은 선수는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아시안컵에 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팀은 다음달 1일 대전에서 훈련을 시작한다.

국가대표팀은 아시안컵 예비 엔트리(30명) 가운데 유상철.송종국.박지성.이천수를 제외한 26명이 29일 파주 NFC에서 본프레레 감독과 상견례를 하고 훈련에 들어간다. 축구협회는 아시안컵에 대비해 다음달 10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바레인과, 14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트리니다드 토바고와 친선경기를 하기로 했다. 따라서 바레인전이 본프레레 감독의 한국 축구 데뷔전이 된다.

장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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