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 내년부터 각 학교에 개인 사물함 설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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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9면

내년부터 초.중.고생들의 가방 부피가 줄어들고 무게도 크게 가벼워질 것으로 보인다.

각 학교에 개인 사물함이 설치돼 교재.준비물등을 학교에 보관해 둘 수 있기 때문이다.

22일 대구시교육청은 "올해말까지 대구시내 3백51개 초.중.고등학교 (학생수 45만여명)에 80억원의 예산을 들여 학생용 사물함 30만6천여개를 공급할 것" 이라고 밝혔다.

현재 초.중.고생 15만여명에게 개인사물함이 보급돼 있고 이번에 30만6천여개가 공급되면 올해말까지 대구시내 모든 초.중.고생이 사물함을 갖게 된다.

시교육청은 현재 개별적으로 구입하거나 기증을 받아 소유하고 있는 사물함도 노후되면 교체해줄 계획이다.

크기는 가로.세로.높이가 각각 45×30×55 (초등) , 35×44×40 (중.고등) ㎝. 시교육청 관계자는 "악기.스케치북.교과서.체육복등을 따로 보관할 수 있어 학생들의 신체적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 으로 기대했다.

대구 = 안장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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