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하며 과학 배우세요" LG사이언스랜드 12개 선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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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게임도 즐기면서 과학상식도 늘릴 수 있는 인터넷 사이트가 만들어졌다.

과학기술 분야 디지털도서관인 LG상남도서관은 자체 운영 중인 청소년 과학포털 사이트 LG사이언스랜드에서 '사이언스 트레이닝 센터' 등 플래시 과학게임 12종을 선보였다고 23일 밝혔다.

LG상남도서관 관계자는 "이번에 개발한 과학게임은 청소년에게 과학은 어렵고 딱딱하다는 인식을 바꿔주기 위해 제작됐다"고 말했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슈팅.퍼즐 게임 등을 즐기면서 과학적 원리나 과학용어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플래시로 제작, 별다른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이 간단히 즐길 수 있다.

컬러빔을 예로 들어보자. 우주공간에 흰색의 별이 뜨면 빨강.노랑.파랑 등 세가지 빛을 섞어 맞히는 슈팅게임 방식이다. 분홍색 별이 뜨면 빨강과 파랑을 섞는 식이다. 빛의 혼합원리를 금방 이해할 수 있다. '워드크래프트' 또한 인기다. 가로.세로 낱말 맞추기 형식으로 질문을 과학상식으로 하는 게임이다. 이 밖에 '브레인 박사의 과학마을'에는 복제 소 영롱이 찾기 게임인 '클론', 헬기를 이용한 액션 게임 '플라이 하이' 등 7종의 게임이 마련돼 있다. 인터넷(www.lg-sl.net)에서 간단한 회원 가입 절차를 거친 뒤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LG사이언스랜드는 지난해 7월 문을 열었다. 한달에 5만여명이 40만건 이상의 정보를 이용하고 있다.

심재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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