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재테크] ‘연예 1번가’ 청담동, 누가 누가 사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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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부는 날에는 압구정동이 아니라 청담동에 가야할 것 같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연예인들이 가장 많이 사는 곳으로는 청담동이 두드러졌다.

청담동에는 연예인들의 기존 주거지는 물론, 빌딩이나 부업점포가 많아서 '연예 1번가'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조영남·강부자·박상원·이미숙·강수연·차승원·손지창·오연수·김희선·전도연·장진영·고현정 등이 청담동 일대에 산다. 영동대교 인근의 고급빌라에 거주하는 조영남은 한 때 집의 공시지가가 1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IS가 이번에 다시 조사한 10여개의 연예인 빌딩 중 7개도 모두 청담동에 자리잡고 있었다. 청담동은 패션 및 카페 거리로 유명할 뿐 아니라, 연예기획사와 관련된 회사들이 밀집해 있기 때문에 일과 여가를 한꺼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삼성동도 만만치 않다. 경기고 뒤편 속칭 '연예인 마을'과 그 일대에 김승우·김남주·이재룡·유호정·비·송혜교·최지우·차인표·신애라·권상우·손태영·전지현 등이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방배동은 고급빌라촌으로 유명하다. 여기엔 최수종·하희라·김정은·이서진·정우성 등이 살고 있다. 논현동에서는 이효리·윤은혜·김호진·김지호 등을 만날 수 있다.

이밖에 최근에는 답답한 고층 주상복합보다는 자연환경이 더 쾌적하고 비밀이 잘 보장되는 타운하우스형 저층 주택이 연예인들 사이에서 새로운 주거지로 각광받고 있다.

김미화의 경기도 용인의 전원주택, 심혜진의 경기도 가평 집, 이병헌의 경기도 광주 집, 원빈의 강원도 정선 집 등이 최근 한 두 차례 언론에 오르내린 아름다운 건물들이다.

김인구 기자 [clar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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